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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파묘 한줄평 - (1부) 오컬트 잘 살렸네 / (2부) 갑자기?

by 홍쥐로그 2024. 5. 16.

출처. 구글 영화 파묘

파묘 줄거리

줄거리에 앞서, 등장인물들은 아래와 같이 등장한다.

  • ▪땅을 찾는 풍수사, '김상덕'역의 최민식. 풍수사와 함께 일하는 장의사, '고영근'역의 유해진. 원혼을 달래는 무당, '이화림'역의 김고은. 그리고 이화림과 같이 활동하는 법사 '윤봉길'역의 이도현.

1부

파묘는 화림과 봉길이 의뢰를 접수 받아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시작된다. 그들에게 의뢰를 한 사람은 조상 시절부터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아 부를 누리며 사는 재벌가였다. 이 재벌가에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가 있었다. 이 아기는 매일 울음을 그치지 않아 여러 의사를 만나봤으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아 결국 화림과 봉길에게 의뢰를 한 것이다. 화림은 휘파람을 불펴 아기의 상태를 살핀 뒤, 아기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챈다. 재벌가의 저택으로 이동한 화림과 봉길은 아기의 아버지인 박지용을 만나게 된다. 박지용을 통해 지금까지 장손들에게 악재가 계속되고 있음을 깨닫고 재벌가 조상 중 누군가와 연관이 있는 것이다라고 말을 한다. 이 의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상의 묘를 찾아 살펴봐야해서 화림은 김상덕과 고영근에게 찾아가 같이 일할 것을 제안한다. 재벌가의 의뢰인 만큼, 돈 냄새가 나는 일이었기에 김상덕과 고영근은 같이 일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조상의 묘를 보게 된 김상덕은 보자마자 일을 도저히 할 수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올라가는 도중 여우 몇 마리를 발견하기도 하고, 좋지 않는 흙 맛, 비문에 이름 없이 숫자만 적혀져있는 비석들을 보며 악지 중 악지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5억이 걸려있는 만큼, 같이 일을 하기로 한 동료들의 설득으로 인해, 대살굿과 파묘를 같이 진행하기로 한다. 화림과 봉길이 대살굿을 시작하는 동시에 파묘가 진행되며 파묘까지는 무사히 진행 됐다. 고영근은 파묘를 도와줬던 인부들에게 마무리를 부탁하며 모두 다 하산하게 된다. 그때 땅속에서 뱀 한마리가 기어 나오기 시작한다. 인부들 중 한 사람이 화들짝 놀라 뱀 허리를 찍어 버리자 뱀 머리에 긴 머리털이 달린 기괴한 인간 여자 얼굴이 나타나며 동시에 먹구름이 몰려들어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상덕은 운구 중 차에서 내려 의뢰인에게 다가가 화장은 비오는 날에 하게 되면 고인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없다하며 비가 그칠 때까지 근처 영안실에서 대기하도록 한다. 그 사이 영안실 관리자가 금은보화가 있을 거 같다며 관뚜껑을 열려고 하다 화림과 봉길이 이를 발견해 도망가게 된다. 하지만 이미 관뚜껑은 열렸고 한이 맺힌 혼령이 후손들을 죽이려고 미국으로 날아간다. 미국 재벌가에서 의뢰인 아버지을 죽이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호텔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의뢰인까지 죽이고 만다. 혼령이 의뢰인 아들까지 죽이려고 하는 그때, 주인공들은 관 채로 화장을 진행하여 아들은 살릴 수 있게 된다.

 

2부
자연스럽게 장면이 바뀌며, 김상덕은 대살굿 진행했을 때 뱀의 몸을 자른 일꾼을 만나게 된다. 그 일꾼은 사건 이후 환청, 환각에 시달리며 불안에 떨고 있었다. 이를 보고 김상덕은 어떤 혼을 건들이게 됐는지 화림, 봉길, 영근과 다시 그 무덤을 찾아가게 된다. 여기서 김상덕은 몸이 잘린 뱀과 크기가 어마무시한 또 다른 관이 수직으로 묻혀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네 사람은 힘을 합쳐 관을 꺼내게 됐고 철조망으로 감겨있는 것을 보며 직감으로 함부로 건들면 안되는 관이라는 걸 알게 된다. 너무 늦은 밤이 되어 네 사람은 근처 보국사로 향해 양해를 구하고 하룻밤을 머물기로 한다. 두 개의 관이 매장된 사실을 의뢰인의 어머니에게 전달하고, 어머니를 통해 본인의 아버지가 일제시대 매국노였던 망자였기 때문에 일본인 풍수사였던 기순애라는 사람에게 장지를 추천 받았던 것을 듣게 된다. 평생 일본에 충성했던 아버지에게 악지를 줬다는 사실에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알아서 처리해달라고 확인을 받는다. 이렇게 확인을 받고 날이 밝는대로 화장을 하기로 결정한다. 다같이 잠든 밤, 봉길은 이상한 가위에 눌리며 일어나게 된다. 이상한 기운에 마을을 살펴보게 되는데, 조금 떨어진 돼지 축사에서 돼지와 사람이 무참히 살해된 것을 발견하고 관이 있던 보국사 창고로 달려가게 된다. 하지만, 이미 관을 뚥고 무언가가 나온 상황이었고, 정체는 바로 거대한 크기의 도깨비였다 (오니). 인간인 걸 들키게 된 봉길은 이 도깨비를 통해 치명상을 입게 된다. 이때 아침은 밝아오게 되고 갑자기 도깨비는 도깨비불이 되며 원래 있던 땅에 들어가게 된다. 봉길은 중상을 입게 되고 큰 병원에서 의식없이 입원하게 되는데 화림과 무당 두명이 함께 정령을 없애고자 봉길을 깨우지만 이미 정령에 지배 당한듯한 일본어를 내뱉고 기절하게 된다. 봉길의 일본어를 통해 정령의 정체를 알게된 화림은 묫자리가 범의 척추에 해당하는 자리인 걸 알게되고, 봉길을 살리기 위해 상덕과 영근과 함께 묫자리에 박혀있는 쇠말뚝을 제거하러 떠난다. 화림은 정령을 유인하고 상덕과 영근은 쇠말뚝을 찾기 시작하나 찾지 못하게 된다. 알고보니 정령 자체가 쇠말뚝이었던 것이다. 순간 깨달은 영근과 화림은 말 피를 도깨비에게 부어버리고 상덕이 마지막으로 피에 젖은 나무 막대기로 찔르게 된다. 그렇게 봉길은 정신을 차리고 귀신은 사라지게 된다.

파묘 한줄평

1부까지는 오컬트에 미쳐있는 감독을 볼 수 있었으나 2부에서 갑자기 일본인 도깨비가 나타나더니 이야기가 산으로 가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만영화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풍수지리/묫자리 등 4050 세대의 흥미요소가 오컬트와 결합되어 흥행이 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하지만, 나한테는 통하지 않았다.